LG, 'G3' 돌풍…고급 스마트폰 공략 박차, 7000억 들여 OLED TV 라인 증설

입력 2014-08-05 07:00  

위기를 기회로…앞서 뛰는 기업들

그룹 R&D기지 이달 착공
'1등' 車배터리 공급 잇따라



[ 남윤선 기자 ]
LG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제품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 선도 LG’를 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때 마침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3’가 기대 이상의 판매 돌풍을 일으켜 임직원의 자신감도 한껏 높아져 있다. “LG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LG화학은 세계 1위인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신규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도 차세대 TV 수요 증가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것을 비롯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향후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LG그룹은 전자·화학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전략 제품의 라인업과 출시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를 위한 제품·서비스·마케팅도 고도화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8월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개발(R&D) 기지인 ‘LG 사이언스 파크’ 착공에 돌입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LG전자는 초고해상도(U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스마트 TV 등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전 세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49인치에서부터 105인치에 이르기까지 UHD TV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화질과 성능·디자인을 차별화한 보급형 UHD TV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글로벌 1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G3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와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한 투 트랙 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가전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인 ‘LG 스튜디오’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와 건조기능을 강화한 드럼세탁기 등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OLE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주공장에 7000억원을 들여 구축 중인 OLED TV용 패널 생산설비인 M2 라인을 올 하반기에 가동하기로 했다. M2 라인이 가동되면 기존 8000장 생산규모의 M1 라인과 합쳐 총 월 3만4000장으로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차별화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첨단 소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춰 카메라모듈·기판소재·차량전장부품·발광다이오드(LED)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시장 선도 상품을 통해 1등 지위를 확고히 하고 고부가제품 개발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2차전지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1등을 추구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사업본부는 고흡수성수지(SAP), 고기능성합성고무(SSBR) 등을 시장선도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편광판과 3D FPR 등 액정표시장치(LCD)용 소재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꾀하고 OLED용 신규 핵심소재 개발 등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성능 및 가격 우위를 강화하고 소형 전지 분야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폴리머 전지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객 편의를 강화할 수 있는 신규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LTE 네트워크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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