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최불암 "후배들 연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입력 2014-08-05 16:18  


최불암이 후배 연기자들에 대해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최불암이 5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최불암은 "후배들이 직업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각오로 임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작가가 만드어 놓은 틀 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능적인 연기만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부분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작가를 리드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길 바란다"며 "지금은 오히려 거꾸로 배우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감각은 이렇구나'라고 생각하며 배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분 좋은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없는 결혼을 시키릴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주말극이다. 매주 주말 오후 8시 55분에 방송. (사진제공 = SBS)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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