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입력 2014-08-06 03:12  


올 여름 마른 장마로 모기의 개체 수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모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일엔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실내에선 기본적으로 방충망과 모기장을 설치하고, 밤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한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 바지를 입는 방법이 최선이다.

특히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반드시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모기에게 물렸을 경우엔 긁거나 손톱으로 누르며 이른바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선 안 된다. 긁거나 누르면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는 연조직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

침을 바르는 건 최악이다.

연쇄상구균,포도상구균등의 균들이 상처에 침투하여 봉와직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홍반, 열감, 부종, 압통, 고름이 생길 수 있어서 오히려 상처가 더 부을 수 있다.

또한 봉와직염에 걸렸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폐혈증, 골수염, 피부괴사 등의 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모기에게 물린 곳이 심하게 부어오를 경우 찬물 혹은 얼음 찜질 등으로 대처할 것을 권한다. 이후 시중에 판매하는 모기약을 바르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한편 모기 물린 곳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던 이들은 기사에 "모기 물린 곳, 찬물 마사지로 대처하면 나아집니다", "모기 물린 곳 대처, 자신들만의 노하우 공유해요", "모기 물린 곳 대처, 저는 지금까지 십자가 만들었는데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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