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쿠쿠밥솥을 구매하는 게 유행이 되고 있는만큼 국내 면세점과 중국 수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국내 밥솥시장은 연간 300만 대 규모이며 교체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쿠쿠전자는 평균가격 25만 원의 상대적 고가인 IH압력밥솥 비중이 50%를 넘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쿠밥솥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수기 등 렌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쿠쿠전자의 렌탈 계정수는 53만 건으로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월 2만 건씩 순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렌탈 매출은 지난해 788억 원에서 올해 105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92억 원에서 16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윤 연구원은 추산했다.
면세점 매출과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1980년 대 일본 여행후 코끼리 밥솥을 사오는게 유행이었듯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쿠쿠밥솥을 구매하고 있다"며 "국내 중국인 방문객 증가 추이와 한류에 힘입어 쿠쿠전자 면세점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100%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매출과 중국 수출을 포함한 중국 소비자향 밥솥 매출은 지난해 4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600억 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국내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현금흐름과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국 등에서 프리미엄 전기밥솥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걸 봤을 때 상장 이후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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