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식품 안전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정해놓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식품규격이나 정부 식품안전 인증자격 획득을 위해 투자하고 인재를 개발하는 것이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농심은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취득.
농심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2011년 전 공장, 전 제품에 대해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농심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라면과 스낵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한 식품이라고 인증해주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농심은 HACCP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이것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1999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냉동면 제조라인’의 HACCP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냉동식품 최초, 면류 최초, 냉동면류 최초라는 3관왕 기록을 세웠다. 또 2004년 유탕면(구미공장)과 생면(안양공장), 2006년 분말스프(안성공장), 2009년에는 냉면류(녹산공장)가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농심은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을 기본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식품안전연구소. 이곳에선 전문인력들이 화학적 안전성, 생물학적 안전성, 방사선 안전성 등 각 세부 분야에 따라 위해 물질 및 오염인자 모니터링, 분석기술 개발, 위해 발생원인 규명 및 저감화 기술개발 등 활발한 연구와 분석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적 안전성 연구파트에서는 잔류농약, 동물의약품, 비소, 중금속,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마이코톡신 등 식품 오염물질과 기타 위해성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예측, 개선하고 있다. 생물학적 안전성 연구파트에서는 원료 입고에서부터 식품 제조라인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저감화하는 등 식품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방사선 안전성 연구파트에서는 각종 원료에서 방사성 물질의 오염 여부 측정과 방사선조사 원료의 혼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분석법 개발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과 같은 원전사고에도 농심 제품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이유다.
농심은 이 같은 전문적인 연구개발(R&D) 분석 기술이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수준이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농심은 1997년 1월 라면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화학에 관련된 분야에 대해 공인 인정을 받았다. 농심은 KOLAS 공인 기관이라는 것에 대해 ‘농심의 분석 결과가 곧 국제공인기관의 결과와 동일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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