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6개 단지, 총 5217가구 분양 예정
전세가율 71.2%로 높아…매매가도 오름세, 미분양도 큰폭 감소
[김하나 기자]하반기 경기 수원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신규분양이 없었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만 5200여 가구의 중소형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심이 높다.
7일 닥터아파트와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 수원시에서는 총 5곳, 5217가구(임대 및 공공분양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원 주택시장은 전세가 급등에 미분양 물량이 감소되고 있다.
수원시의 지난해 7월 전세가율은 63.2%에서 현재(7월) 71.2%로 1년 사이 큰폭 상승했다. 이는 7월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인 67.3%보다도 높은 수치다. 수원시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매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수원시 평균 매매가는 3.3㎡당 848만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3.3㎡당 887만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경기도 평균 매매가인 3.3㎡당 874만원 보다 높다.
최근 1년새 수원시 미분양 물량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원시의 총 미분양 물량은 1089가구였다. 그러나 하반기 수원아이파크시티3차(8월 분양, 1152가구), 영통SK뷰(11월 분양, 710가구) 등의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되면서 10월 미분양 물량이 2314가구로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돌아서면서 올해 6월 609가구로 큰폭 줄어들었다.
수원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이유는 개발호재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수원시 영통구 일대 삼성디지털시티에 삼성전자모바일연구소 R5가 준공되면서 연구인력만 2만5000여명이 상주하게 됐다. 신분당선이 수원 망포역~수원역 구간(총 5.2km)까지 연장 개통되기까지 했다. 여기에 2012년부터 KTX수원역사를 추진중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과 수원~인덕원 복선전철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수원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 공군비행장 부지에는 활주로 테마공원,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저밀도 주거단지 등의 스마트폴리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하반기에는 권선지구, 호매실지구 등 수원 택지지구에서 막바지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관심가져볼 만 하다”며 “수원시 내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다양한 인프라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도시가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첫 공급 물량은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중 수원시 권선지구 7블록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 규모다. 이번 4차 분양은 중대형이 섞여 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미 공급된 1~3차 4512가구와 함께 수원지역의 대표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가까이 1호선 세류역이 있으며 NC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약 7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좋고, 일부 가구는 공군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9월 수원시 인계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청소년 문화 공원과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이 문화생활이 용이하다. 1호선 수원역 및 성균관대역도 가깝고 역 주변으로 조성된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11월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2㎡,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황구지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등 기업체가 들어선 수원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으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하반기 중에 호반건설이 수원시 호매실지구 B-5블록과 B-9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6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B-5블록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1100가구, B-9블록은 전용면적 84㎡, 총 567가구로 구성됨다.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이 있으며 금곡저수지도 반경 800m안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인근으로 중촌초와 칠보중, 칠보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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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71.2%로 높아…매매가도 오름세, 미분양도 큰폭 감소
[김하나 기자]하반기 경기 수원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신규분양이 없었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만 5200여 가구의 중소형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심이 높다.7일 닥터아파트와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 수원시에서는 총 5곳, 5217가구(임대 및 공공분양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원 주택시장은 전세가 급등에 미분양 물량이 감소되고 있다.
수원시의 지난해 7월 전세가율은 63.2%에서 현재(7월) 71.2%로 1년 사이 큰폭 상승했다. 이는 7월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인 67.3%보다도 높은 수치다. 수원시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매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수원시 평균 매매가는 3.3㎡당 848만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 3.3㎡당 887만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경기도 평균 매매가인 3.3㎡당 874만원 보다 높다.
최근 1년새 수원시 미분양 물량도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원시의 총 미분양 물량은 1089가구였다. 그러나 하반기 수원아이파크시티3차(8월 분양, 1152가구), 영통SK뷰(11월 분양, 710가구) 등의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되면서 10월 미분양 물량이 2314가구로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돌아서면서 올해 6월 609가구로 큰폭 줄어들었다.
수원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이유는 개발호재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수원시 영통구 일대 삼성디지털시티에 삼성전자모바일연구소 R5가 준공되면서 연구인력만 2만5000여명이 상주하게 됐다. 신분당선이 수원 망포역~수원역 구간(총 5.2km)까지 연장 개통되기까지 했다. 여기에 2012년부터 KTX수원역사를 추진중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과 수원~인덕원 복선전철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수원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 공군비행장 부지에는 활주로 테마공원,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저밀도 주거단지 등의 스마트폴리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하반기에는 권선지구, 호매실지구 등 수원 택지지구에서 막바지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관심가져볼 만 하다”며 “수원시 내 구도심은 물론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다양한 인프라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도시가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첫 공급 물량은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중 수원시 권선지구 7블록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 규모다. 이번 4차 분양은 중대형이 섞여 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미 공급된 1~3차 4512가구와 함께 수원지역의 대표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단지 가까이 1호선 세류역이 있으며 NC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약 7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좋고, 일부 가구는 공군골프장 조망도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9월 수원시 인계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청소년 문화 공원과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이 문화생활이 용이하다. 1호선 수원역 및 성균관대역도 가깝고 역 주변으로 조성된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11월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2㎡, 총 10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황구지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등 기업체가 들어선 수원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으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하반기 중에 호반건설이 수원시 호매실지구 B-5블록과 B-9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6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B-5블록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1100가구, B-9블록은 전용면적 84㎡, 총 567가구로 구성됨다. 단지 앞으로 근린공원이 있으며 금곡저수지도 반경 800m안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인근으로 중촌초와 칠보중, 칠보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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