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선수자격 박탈…누리꾼들 "일반병이라면 바로 영창" 분통

입력 2014-08-08 00:39   수정 2014-08-08 03:05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주목을 받았던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이 무단이탈 뒤 교통사고로 선수자격을 박탈당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김원중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 일산 합숙소에서 지난 6월 27일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한 뒤 숙소에서 이탈해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이를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나마도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김원중 병장 등은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던 중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과 충돌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김원중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며, 동승한 이 병장과 이 상병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채 태릉선수촌으로 복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을 했고 김원중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국군체육부대 규정상 현역 병사가 근무지 이탈 후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갈 수 없는데 권한이 없는 민간인 코치에게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들이 출입한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니며, 3명 모두 음주를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징계 여부에 따라 군복무 기간이 늘어나는 영창처분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사병 신분으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또한 필요에 따라 마사지 업소 마음대로 갈 수 있느냐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최근 내무 부조리 때문에 잇따라 불거진 군내 사고와 관련, 체육부대 소속 병사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모 연예병사들의 '안마방 사건'이 알려지며 '군인답지 않은 군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군은 연예병사를 폐지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부대 예규 위반을 이유로 김원중 병장 등의 선수자격을 박탈하고 일반병으로 전환시켰다. 해당 병사들의 외출을 허락한 민간인 코치는 상무 코치에서 면직됐으며, 체육부대 3경기대대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이 아니라 제명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원중, 결국 선수자격 박탈이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신중했어야죠",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일반병이 무단이탈 했으면 잴 것 없이 바로 탈영이라고 영창갔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인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김연아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선수의 사생활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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