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14일 방한…박근혜 대통령이 공항 영접

입력 2014-08-08 20:48  

[ 김은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항에서 영접할 전망이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7일(현지시간) “교황의 공항 영접에 가능하면 박 대통령도 올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별한 예식은 없고 공식 환영 행사는 청와대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한 이틀째인 15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한 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와 유족을 만나 위로한다. 16일에는 서울 중구 서소문 순교성지에 들러 순교자를 위한 기도를 한다. 그다음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시복식을 하고 오후에 헬기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17일엔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진행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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