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 이적
'꽃보다 청춘' 작곡가 윤상이 비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윤상의 말에 상처 받은 이적이 윤상과 어색해지며 분위기가 냉랭해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은 식당에서 음식을 고르던 중 한숨을 쉬며 "그 약이 다 좋은데 그게 문제다. 비뇨기 쪽의 감각들이 되게 무뎌져서 방광에 힘을 준다고 생각해도 힘이 안 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상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불면증 때문이었다. 술을 마시고 억지로라도 잤는데 그게 습관이 됐다"며 "알코올 의존증세를 보였던 이유는 음악 때문이다. 음악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끼는 만큼 큰 슬픔도 느낀다.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 노동에 가깝다"고 털어놨다.
또한 윤상은 "술을 끊은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술을 끊은 후 불면증이 생겼다. 그래서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이걸 먹으면 술을 아예 안마시게 되더라.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이적은 방에 혼자 남게 되자 "매일 먹던 술을 끊으면서 다른 약을 또 먹고 있다고. 형의 건강이 걱정이다"고 울먹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상, 이런 비밀이 있었을 줄이야", "윤상 안타깝네요", "윤상 우울증 털어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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