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포함해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적당한 인물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 중이다.
애초에는 남아있는 당직을 이르면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보다는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출신이 없는 점을 감안해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TK출신 중진에 배정하는 방안도 여전히 고려중이지만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을 발탁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7·30 재보선 때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돼 새누리당 압승에 기여한 나경원 의원의 지명 가능성이 새롭게 흘러나온다.
TK 중진 가운데는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 이병석(포항북) 의원과 3선 김태환(구미을) 의원이 거론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 2사무부총장으로는 전당대회 기간 김 대표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안형환 전 의원의 내정설이 일찌감치 흘러나왔지만, 현재 당협위원장 신분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원외위원장 가운데 계파와 지역을 고려해 적임자를 물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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