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범 직능원장, 인력공단 이사장 내정

입력 2014-08-10 21:37   수정 2014-08-11 05:34

17 대 1 경쟁률 뚫고 최종 낙점
"일학습병행제·NCS 확산 최선"



[ 백승현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 원장(사진)이 내정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박 원장은 11일까지 직능원장 임무를 수행한 뒤 12일 울산 산업인력공단에서 공단 이사장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산업인력공단은 연간 예산 1조원을 주무르는 고용부 산하기관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일학습 병행제 등 국정과제를 수행하며 477개의 국가기술자격과 35개의 국가전문자격시험을 관장한다.

송영중 현 이사장의 임기는 6월 말까지였다. 송 이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5월 진행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모에 무려 17명이 지원했다.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 즉 ‘관피아’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치인, 산업인력공단 전·현직 임원, 노동계 인사가 대거 몰린 것.

1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 원장이 최종 낙점된 데는 2년10개월간 직능원을 이끌면서 취임 첫해 공공기관 평가에서 ‘미흡’ 점수를 받았던 직능원을 2년 만에 ‘매우 우수’ 기관으로 올려놓은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NCS 개발을 주도한 직능원의 수장이었던 만큼 NCS 보급을 담당하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적임이라는 평가다.

박 원장은 “공단의 성격이 자격검정 등 전통적인 업무에서 국정과제 수행기관으로 바뀐 만큼 일학습 병행제와 NCS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능력 개발 원조기관으로서 이제는 공단 직원도 능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 내부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현재 공단의 주력사업이 일학습 병행제와 NCS인데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이 일을 주도해온 분”이라며 “업무 파악은 물론 NCS 보급과 확산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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