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Biz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우통통 황소곱창'
[ 강창동 기자 ] 곱창과 같은 육류 부산물 메뉴는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다. 하지만 곱창 특유의 냄새가 있어 삼겹살, 목살, 안심, 등심 등 인기 부위에 비해 널리 확산되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 최근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젊은 층이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곱창 수요층이 부쩍 넓어졌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좋기 때문이다. 곱창은 원료 수급이 힘들어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보다는 개인 단독점포가 더 많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우통통 황소곱창’은 소곱창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력 메뉴는 소곱창, 소대창, 소막창, 모둠곱창, 곱창전골 등이다. 대표 메뉴는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소곱창’이다. 국내산 한우 소곱창 200g 가격이 1만3000원이다. 2명이 소곱창 2인분과 소주 한 병, 볶음밥까지 먹으면 3만2000원 나온다. 국내산 한우 곱창과 대창, 수입산 소막창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곱창(600g)’은 단체고객이 많이 찾는다.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중장년층과 식사고객을 위해 곱창전골도 판매한다. 김현나 점주(30사진)는 “훌랄라치킨이 가맹본사인데, 질 좋은 곱창을 현금으로 구입해 단가를 낮춤으로써 가맹점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 외에 손님을 끄는 비결은 곱창 위에 올린 토핑이다. 쫄깃한 치즈떡을 얹고 마가루를 뿌린다. 그 위에는 파채와 양배추도 얹었다.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20~30대 여성이 좋아한다. 고기를 다 먹은 뒤 밥에 고추장과 허브를 혼합한 소스, 다진 김치, 파절임, 김가루 등을 함께 넣어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다. 김 점주는 “다른 곱창집에 비해 가격이 2000원 이상 저렴한 편”이라며 “주중에는 인근 회사원들의 회식이 많다”고 말했다.
곱창 하면 흔히 허름하고 왁자지껄한 공간에서 팬에 고기를 수북이 쌓아 구워 먹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가게는 이런 옛날식 곱창집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매장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한 모습이다. 회색의 시멘트 벽돌을 올린 벽과 원통형 테이블을 배치해 정감 있는 고깃집의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붉은색 계열 조명으로 매장에 포인트를 줘 젊은 분위기를 살렸다. 이 점포는 56㎡(17평) 규모로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들러 120만원 매출을 올린다. 김 점주는 “개업한 지 5개월밖에 안 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전단지, 고객 마일리지 카드 등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해 월매출 1억원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717-0034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우통통 황소곱창'
[ 강창동 기자 ] 곱창과 같은 육류 부산물 메뉴는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다. 하지만 곱창 특유의 냄새가 있어 삼겹살, 목살, 안심, 등심 등 인기 부위에 비해 널리 확산되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 최근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젊은 층이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곱창 수요층이 부쩍 넓어졌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좋기 때문이다. 곱창은 원료 수급이 힘들어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보다는 개인 단독점포가 더 많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우통통 황소곱창’은 소곱창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력 메뉴는 소곱창, 소대창, 소막창, 모둠곱창, 곱창전골 등이다. 대표 메뉴는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소곱창’이다. 국내산 한우 소곱창 200g 가격이 1만3000원이다. 2명이 소곱창 2인분과 소주 한 병, 볶음밥까지 먹으면 3만2000원 나온다. 국내산 한우 곱창과 대창, 수입산 소막창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모둠곱창(600g)’은 단체고객이 많이 찾는다.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중장년층과 식사고객을 위해 곱창전골도 판매한다. 김현나 점주(30사진)는 “훌랄라치킨이 가맹본사인데, 질 좋은 곱창을 현금으로 구입해 단가를 낮춤으로써 가맹점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 외에 손님을 끄는 비결은 곱창 위에 올린 토핑이다. 쫄깃한 치즈떡을 얹고 마가루를 뿌린다. 그 위에는 파채와 양배추도 얹었다.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20~30대 여성이 좋아한다. 고기를 다 먹은 뒤 밥에 고추장과 허브를 혼합한 소스, 다진 김치, 파절임, 김가루 등을 함께 넣어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다. 김 점주는 “다른 곱창집에 비해 가격이 2000원 이상 저렴한 편”이라며 “주중에는 인근 회사원들의 회식이 많다”고 말했다.
곱창 하면 흔히 허름하고 왁자지껄한 공간에서 팬에 고기를 수북이 쌓아 구워 먹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가게는 이런 옛날식 곱창집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매장 내부가 깔끔하고 쾌적한 모습이다. 회색의 시멘트 벽돌을 올린 벽과 원통형 테이블을 배치해 정감 있는 고깃집의 모습을 연출했다. 여기에 붉은색 계열 조명으로 매장에 포인트를 줘 젊은 분위기를 살렸다. 이 점포는 56㎡(17평) 규모로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들러 120만원 매출을 올린다. 김 점주는 “개업한 지 5개월밖에 안 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전단지, 고객 마일리지 카드 등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해 월매출 1억원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717-0034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