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박현빈 소속사 '인우' 경영난 등으로 폐업

장윤정, 박현빈의 소속사로 국내 트로트 음악계를 이끌어온 인우프로덕션이 폐업한다.

연예기획사 인우프로덕션은 11일 경영난 등의 내부사정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 현재 소속 가수인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은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인우프로덕션 측은 장윤정은 지난해 9월 계약이 만료됐지만 소속사에 남아 관계를 유지해오던 상태였으며, 박현빈은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았지만 회사 사정으로 '사실상' 계약이 끝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우프로덕션 측은 특히 장윤정에 대해 "출산과 육아로 휴식을 취하던 장윤정 씨는 오는 9월 말 방송과 공연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10년간 최선을 다해 준 장윤정 씨에게 감사를 전하며 축복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인우프로덕션은 지난 10여 년간 박현빈, 윙크, 양지원 등 수많은 트로트 가수를 육성하며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온 '트로트 명가'다.

업계에서 이례적인 적극적인 홍보로 트로트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선 대표는 "지난 10년간 트로트와 인우기획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비록 인우기획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국내 트로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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