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대책] 김치·삼계탕·한과, 수출 첨병으로 키운다

입력 2014-08-12 09:38  

내년초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해 기능성 쌀을 생산하는 수출 전문단지가 지정되고 삼계탕과 유제품 등 농수산 전통식품과 가공식품이 수출 첨병으로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식품 수출 추진현황 및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한·중 정상 합의에 기초해 중국과 김치 위생기준에 관한 실무협의를 지난 7월 18일 1차에 이어 9월 중 2차 협의를 거쳐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고부가가치 신상품을 개발해 수출 시장에서 우리 김치와 중국산 저가 김치를 차별화하고 위생기준 문제로 중국 수출이 잠시 중단된 생우유도 검역관 초청 등을 통해 수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수출 물꼬를 튼 삼계탕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홍보를 강화하고, 소의 내장과 머리 고기 등 축산부산물 수출까지 모색하기로 했다.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추장 등 장류와 한과, 막걸리 등 전통식품의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대규모 '들녘별 경영체'를 중심으로 수출전문단지를 지정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을 생산해 중국과 미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어린이 영양에 좋은 기능성 쌀인 영안벼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을 2017년까지 10개 품종으로 늘려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중국에도 한국산 쌀의 수입 허용을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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