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1등주 컬렉션'
[ 오동혁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형펀드로 ‘중국 1등주 상품’을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주목한 곳은 중국의 내수시장이다. 중국에선 질적 성장을 통해 도시화가 진전되고 내수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 신세계 등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1990년 이후 작년 말까지 수십 배에서 100배 넘게 올랐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2배 정도에 불과했지만 내수주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중국 역시 한국 기업들의 과거 성장 패턴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10월 ‘하나 중국 1등주랩’에 이어 올해 1월 ‘KTB 중국 1등주펀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장기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중국의 도시화율은 53.7%로 한국의 199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며 “중국의 소비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소비재주가 앞으로 10년 이상 상승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장기 노후자금 마련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 중국 1등주랩’은 매매차익에 따른 수익이 분리과세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저 가입액은 1인당 3000만원이다. ‘KTB 중국 1등주펀드’의 보수는 A형이 연 1.44%(선취수수료 1% 별도),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이 연 2.04%, 온라인 전용펀드인 C-e형이 1.24%다. 환매 수수료는 90일 미만이면 이익금의 70%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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