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수출하는 토드비 ‘아기띠’ 사볼까

입력 2014-08-13 10:30  

홍콩, 중국, 미국 등 ‘토드비’토종 아기띠 브랜드…해외 수출 도미노
신세계몰, CJ몰등 종합몰과 토드비몰서 ‘리버티 아기띠’ 신상 판매


저출산과 해외 유아용품의 시장 잠식에도 해외시장 점령에 나서고 있는 국내 토종 유아용품 브랜드가 있어 관심이다.

지난해 ‘이휘재 힙시트 아기띠’로 유명세를 타고 국내 힙시트 아기띠 대표 브랜드중 하나로 부각된 ‘토드비’는 2011년 9월 브랜드 련칭이후 1년만에 홍콩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2013년 2월에는 ‘토드비’ 홍콩점을 오픈 하고 같은해 7월 홍콩내 40개점에 토드비 제품을 유통시켰다.

특히 홍콩 소고(SOGO) 백화점, 야타(YATA) 백화점 등 홍콩 내 유명 백화점과 마카오 백화점등에 입점하며 상품력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아기띠 해외수출 59만5000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유통업체 '마더케어'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에서 판매 예정인 제품은 국내에서 일명 '이휘재 아기띠'로 유명세를 탄 '플라이비 힙시트 아기띠'와 '3D플러스 힙시트 아기띠'다.

토드비는 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오는 9월 세계 3대 유아용품 전시회로 꼽히는 ABC 키즈엑스포(ABC Kids Expo)에 참가한다.

토드비는 올해 초 중국 최대 유아용품 유통업체와 계약해 중국 지역에 유통을 시작했다.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도 현재 수출 계약을 추진하거나 완료해 글로벌 수출무역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중국 북경 K-HIT 프라자에 입점이 확정돼 대한민국 유아용품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이베이(ebay) 플랫폼에 진출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이런 부분과 함께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수출지원사업에 선정돼, 해외대형 박람회부터 바이어발굴까지 활발한 해외 수출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토드비 관계자는 "대개 유아용품의 경우 수입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토드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 인정받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드비는 근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럽 스타일, 패브릭 패턴 (디자이너들이 만든 유명패턴들)이 유아용품에 도입, 일반화 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영국감성을 기초로 리버티 패브릭 원단을 적용한 명품 아기띠를 선보이고 현재 신세계몰, CJ몰, GS샵 등의 종합몰과 토드비몰(www.todbimall.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영국 황실에 전해졌다. 영국만의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그대로 녹아있는 ‘토드비’의 ‘리버티 아기띠’를 가장 먼저 윌리엄 왕자 내외에게 선물하고 싶어 출시 전 버킹엄 궁전에 보내게 됐고, 무엇보다도 국내 브랜드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인정받고자 했다.

‘리버티 아기띠’는 ‘영국 황실 아기띠’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마케팅이라는 평판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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