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확대에 2050선 회복…아모레 최고가 행진

입력 2014-08-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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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후 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14포인트(0.59%) 오른 2053.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주가는 2050선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62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억 원, 1564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1769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2억 원, 1747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3.06%), 음식료(2.69%), 통신(2.25%), 운수창고(2.23%)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전자(-0.42%), 증권(-1.37%), 종이목재(-0.34%), 비금속광물(-0.4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1.39%), 포스코(1.23%), 현대모비스(0.17%), 한국전력(0.957%)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NAVER,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은 2~3%대 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2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제과, 롯데칠성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 원대에 진입한 종목이 됐다. 동부하이텍은 인수·합병(M&A) 기대에 13%대 급등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5.89% 올랐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1% 내린 1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08%), KB금융(-0.98%), KT&G(-1.95%) 등도 하락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3.40% 밀려났다. 베이직하우스도 2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현재 3.83포인트(0.70%) 오른 549.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억 원, 24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나홀로 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9%) 상승한 10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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