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트레이너가 靑 행정관?…누리꾼 반응 봤더니 '이럴 수가'

입력 2014-08-13 14:28  


전지현, 한예슬 등의 스타 트레이너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부속실 현직 행정관으로 소속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윤전추 행정관은 대통령 비서실장실 산하 제2 부속비서관실에서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맡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 대통령이 미혼 신분임에도 제2 부속실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밝혔고, 실제 박 대통령 관저생활 지원 외에도 청와대에 올라오는 국민 민원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윤전추 행정관이 3~4급에 속하는 고위 공무원 신분으로 청와대 부속실에 소속된 사실이 보도되자 그녀가 현직 대통령의 건강 및 몸매 관리를 위한 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역대 정부에서는 부속실에 '건강 주치의' 개념의 현직 행정관을 둔 전례가 없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대변인실은 지난 8일 "윤 행정관 임명에는 법적·윤리적 하자가 없다. 건강 주치의 개념으로 근무하고 있지도 않다"라면서도 구체적인 담당 업무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일요신문은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지현 트레이너가 청와대 행정관이라니. 해도 너무하네", "박근혜 대통령 건강 챙기기 위한 행정관인가", "전지현 트레이너가 청와대 행정관이 될 수 도 있는 것인가", "전지현 트레이너가 청와대 행정관? 이게 무슨 일이야", "전지현 트레이너 인생 역전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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