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3일 4박5일 간의 한국 방문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교황은 이날 오후 4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항공 전세기편으로 한국으로 향했다. 교황의 전세기는 11시간여의 비행을 거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4년과 1989년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세 번째다. 가톨릭 아시아청년대회(AYD) 참가와 순교자 시복미사 집전 등을 위한 사목 방문이지만 정부는 세계적 종교지도자의 위상에 맞게 국빈 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한다.
교황의 공식 사목 방한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대주교 등 교황청 수행단 30명, 그리고 교황청 출입기자와 한국 기자 등 취재진 70명 등 총 100여명이 동행한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 상호 이해를 얘기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어떤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 방문을 알리는 인사말을 올리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5시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교황의 이 글은 2시간여 만에 수천 건 리트윗되고 1000 건가량 관심글로 지되는 등 크게 주목됐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 광화문서 봬요", "교황, 환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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