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14일 최근 일년래 국경일을 대상으로 직전 일주일간 태극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광복절이 가장 판매량이 많은 일평균 351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복절에 이어 태극기 판매량이 많았던 날은 삼일절로 조사됐다. 삼일절을 앞둔 일주일간 태극기는 일평균 288개 팔렸다.
국경일은 아니지만 국기를 게양하는 날인 국군의 날이 일평균 176개로 뒤를 이었고, 조기를 게양하는 현충일에 앞서서는 일평균 150개 가량이 판매됐다.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을 앞두고선 각각 일평균 144개, 123개씩이 팔렸고 제헌절의 경우 71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국기게양일이 몰려 있는 10월에 태극기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G마켓 측은 올 들어 태극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9% 급증한 점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에 올해 삼일절과 광복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임경진 G마켓 생활주방팀장은 "교황 방한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월드컵 등 사회의 다양한 이슈로 평년에 비해 태극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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