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5월부터 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에 대해 분쟁광물 사용현황 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어기면 영업금지, 민·형사 처벌, 상장폐지 등의 규제를 받는다.
LG이노텍은 애플 등 글로벌 납품처의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쟁광물을 전자재료로 사용할 소지가 있는 협력사 281곳을 대상으로 광물 원산지와 제련소 현황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8월부터는 분쟁광물 사용 여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기판 소재, 차량용 전장부품,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제조해 글로벌 전자 및 자동차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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