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8월에 추석 본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으로, 명절 특수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과일, 축산(냉동), 가공, 생활용품 인기 선물세트 위주 200여 개 품목으로 추석 행사장을 꾸린 후,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전 품목(850여 개)로 확대해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감안해 선물세트 운영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5% 가량 줄이고 인기 품목 위주로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체 물량은 지난 해 대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이른 추석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예상된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산지 MD(상품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추석 5개월 전인 4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우수 농가와 직접계약, 가격 인상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일 선물세트를 오산 포장센터와 산지 2곳(밀양/순천)의 APC(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직접 포장 및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배송 단계로 줄였고 보다 신선한 선물세트를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통큰 사과와배세트(3만5000원), 통큰 한우갈비정육세트(8만9000원), 수산물 세트(18만8000원) 등을 마련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 신한, BC,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SK, NH농협 등 8개 카드사의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른 추석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의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품질을 높였으며, 가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카드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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