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093억 원,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327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마케팅비 집행과 음료사업 부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재산세 및 부동산세 일시 반영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음료 실적 부진으로 맥주 마케팅 확대(연간 300억 원 예상)에 따른 실적 악화폭이 커졌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소주 저도주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과 맥주 판매량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맥주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맥주사업 기대감이 이미 주가가 반영됐지만 이익 기여는 더뎌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우호적인 경쟁 환경과 동사의 제품력, 유통력, 투자 여력 등으로 확보된 장기 성장성 감안 시 현 시점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지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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