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과 김정민, 'FIFA 온라인 3' 리그 왕좌에 앉다

입력 2014-08-18 17:28   수정 2014-08-18 22:43

<p>㈜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스피어헤드(Spearhead, 사장 이병재)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이하 FIFA 온라인 3)'의 e스포츠 정규리그 'EA SPORTS™ FIFA ONLINE 3 ADIDAS CHAMPIONSHIP 2014(이하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에서 '컴온'과 김정민이 각각 팀전과 개인전 부문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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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6일 열린 팀전 결승에서 '컴온'의 에이스 김종부는 세트스코어 0대2의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나머지 세 세트를 모두 따내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에 6천만 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lectronic Arts Korea LLC., 이하 EA코리아, 대표 한수정)가 주관하는 아시아 통합 e스포츠 대회 'FIFA 온라인 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의 출전권을 안겼다.

결승에서 컴온은 '비주얼'팀의 선봉 정찬희에 내리 두 경기를 헌납하며 수세에 몰렸으나, 마지막 주자 김종부가 빠른 패스 플레이와 빈틈 없는 수비로 정찬희를 제압,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탄탄한 경기력으로 비주얼의 장우영에 2점차 승리를 거둔 김종부는 여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에서 우현택에게도 2점차로 승리를 거두며 '올킬' 원맨쇼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4강에서도 세 세트 연속 승리로 승부를 마무리 짓는 '올킬'을 선보인바 있는 등 김종부는 대회 최초로 한 리그 두 번의 '올킬' 기록 선수로 남게 됐다.

우승팀 컴온의 김종부는 '앞선 경기에서 팀원들이 전부 패했기에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며 'FIFA 온라인 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한국 게이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5일 열린 개인전에서는 관록의 12년차 게이머 김정민이 다크호스 박준효를 상대해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제압, 5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 3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민은 3-4-3 포지션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과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박준효를 압박했다. 또, 박준효의 주무기 측면 드리블을 원천봉쇄하는 등 뛰어난 전술 이해력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세트 스코어 2:2로 마지막 세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준효는 수비진영에 여섯 명의 선수를 배치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김정민의 빠른 크로스에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정민은 '필승전략보다는 빠른 패스와 잦은 슈팅으로 공격기회를 늘린 것이 좋은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전야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틀 간의 결승 경기가 진행된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는 사흘간 누적관객 약 3천여 명이 몰리며, 만원관중 속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 드래프트' 시스템과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및 '승자연전(대장전)' 방식을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 수준을 끌어올린 것을 비롯해, 매 경기 현장 이벤트 실시 및 결승 전야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는 등 현장 관람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e스포츠 리그 운영이 돋보였다.

지난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의 결승전 경기는 FIFA 온라인 3의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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