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식 신임 손해보험협회장(60·사진)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손보협회 임시 사원총회에서 52대 협회장으로 선임된 뒤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를 손보업계 당면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이 지난 12일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날 찬반투표 없이 회원사 사장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로써 손보협회는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업계 출신 회장 시대를 열게 됐다. 일부에서는 금융 당국의 규제를 많이 받는 보험산업의 대표로 민간 출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장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 출신 회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30년간 보험업계에 몸담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업계 입장을 대변해 나간다면 당국과 업계 간 소통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회장은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을 손보업계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 체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고, 자동차 정비수가를 정상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며 “작년 9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자동차보험 시장 정상화를 위해 보험사기 대책 마련 등 중장기적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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