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대규모 민·관 거버너스인 '투명사회 실천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정부, 시민사회, 직능단체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범사회적인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반부패 민·관 협력체인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음 달 3일 정식 출범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준비 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투명성기구(TI),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YMCA 등 16개 단체로 구성됐다.
투명사회 실천 네트워크는 앞으로 '다 함께 더 맑게- 우리가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반부패·청렴 관련 공동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우수기관 탐방 및 교류활동 △반부패 전문교육 인력 양성 활동 △각종 정보 교류를 위한 웹진 형태의 뉴스레터 발간 등의 사업이 있다.
투명사회 실천 네트워크는 참여기간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각 참여기관 실무자들로 실행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사회·공공·직능·지역 등 부문별로 공동대표와 실행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일상적인 활동은 운영위원회와 집행위원회에서 처리하되, 연 1회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중요 사항에 대해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다음 달 3일 서울역에서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식을 겸한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부문별 대표 선정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확정한다.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투명사회 실천 네트워크에 참여가 확정된 단체는 모두 38곳이다. △한국투명성기구(TI) △한국YMCA전국연맹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8곳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18곳과 지역 네트워크 5단체, 6개 직능단체가 참가한다.
투명사회 실천 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아직도 사회 곳곳에 만연하는 부패 관행을 청산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며 "출범 이후에도 문호를 개방, 청렴 문화 확산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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