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흐름은 2012년 7월과 지난해 7월~8월의 조정 후 상승 추세와 매우 흡사하다"며 "당시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 기대에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가 일정한 조정과정을 거친 후 하반기에 추가로 상승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년과 비슷하게 하반기와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올해도 높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주가는 결국 전고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이 주가 상승을 내다보는 것은 파라다이스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3분기 372억 원, 4분기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26.5%로 증가할 것이라 추산했다.
하반기는 홀드율(고객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칩을 구매한 총액에서 실제 카지노가 취한 금액의 비율) 기저효과가 기대되기 ?문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는 설명.
성 연구원은 "2012년 시작된 장기 성장 스토리가 최소한 2017년까진 유효하다"며 "부산과 제주 카지노 합병, 기존점 증설,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오픈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확장을 가정한 연결 주당순이익(EPS)은 향후 3년 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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