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도 모르면서…"

입력 2014-08-21 11:35  


'이켠'

배우 이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21일 이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거면 하지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켠은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난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취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캠페인으로, 캠페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또한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이켠 일침에 네티즌들은 "이켠, 루게릭병에 대한 일침 맞는 말이네", "이켠 일침 다른 연예인들도 받아들여야", "이켠 일침 맞는 말, 재미삼아 하는 것이 아니여야", " 이켠 개념 발언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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