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스윗푸딩, 누적판매 1000만 개 돌파

입력 2014-08-21 14:20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이 최근 누적 판매 수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초 출시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쁘띠첼 스윗푸딩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중 1명 이상은 스윗푸딩을 먹은 셈이다.

밀크커스터드, 생크림 커스터드, 로열커스터드, 레어치즈의 네가지 종류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약 340만개 이상이 팔린 밀크커스터드 제품이다.

보통 신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각종 광고를 비롯한 매스미디어 전략으로 제품을 알리는 반면 쁘띠첼은 스윗푸딩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입소문 전략’을 택했다. 출시 사전 단계에서 온라인 유명 커뮤니티나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Pre-promotion)를 실시하는 한편, 테스트를 통해 나타난 긍정 평가를 SNS를 통해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해 정식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푸딩 열풍’이 불었다.

스윗푸딩은 출시 사전단계에서 실시한 맛 평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역대 CJ제일제당 제품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점수를 얻은 데다가 테스트에 참가한 소비자들과 유명 셰프들로부터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는 푸딩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윗푸딩 출시를 전후해 디저트 시장의 변화도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디저트는 여럿이 즐기는 커피나 차의 보조재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큰 만족을 느끼는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쁘띠첼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윗푸딩을 출시해 ‘디저트의 대중화’를 이끄는 한편, 디저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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