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아시아 넘어 전 세계로 향한다!

입력 2014-08-21 18:08  


○27년 전통 국내 대표 외식기업 놀부, 아시아 지역을 기점으로 전 세계 시장 진출 나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놀부'는 부대찌개, 보쌈, 족발 등 다양한 한식메뉴를 기반으로 한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놀부의 첫 시작은 서울 신림의 5평짜리 작은 보쌈집이었다. 그러나 놀부는 “유명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27년 간 과감한 투자와 인재등용 등 내실을 탄탄히 다지며 기업화에 성공. 체계적인 시스템 정립과 지속적인 R&D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인프라까지 구축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놀부 부대찌개를 이제 해외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부의 해외 진출과 성공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이미 2006년부터 철저한 해외 현지조사와 상권분석,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 메뉴 개발과 매장관리 매뉴얼 정립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던 일이다. 놀부의 해외진출은 “현대화된 캐주얼 한식의 세계화가 가능한가”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중요한 국가적 계기가 될 것이다.

◆ 27년 전통의 놀부, 한국에서 아시아, 아시아에서 세계로

놀부는 '웰빙 음식'으로 한식 프랜차이즈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놀부보쌈', 1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놀부부대찌개' 등으로 외식업계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국 약 860여 개 매장을 활발히 운영중인 우리나라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과감한 도전과 지속적인 R&D를 지향하는 놀부는 보쌈, 부대찌개, 화덕족발, 항아리갈비 등 총 1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놀부 맑은설렁탕 담다', 2014년에는 힛트 브랜드인 놀부화덕족발과 세계적 아티스트 최종범 작가의 '미디어 아트'가 적용된 이색 한식 샐러드뷔페 N테이블까지 선보이는 등 외식업계 미래 新성장 동력 창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국내 고객들에게 한식 브랜드로 친숙한 놀부지만 일찍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여 2014년 5월 기준 해외에만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해외매장은 중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는데, 놀부항아리갈비의 경우 중국 현지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북경옌사점(2006년), 싱가폴 패션, 쇼핑 1번가 오차드로드의 메인상권에 위치한 오차드 센터 쇼핑몰 8층 식당가에 입점되어 있는 싱가포르오차드점(2009년), 기존 오차드 상권대비 10배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오차드로드의 랜드마크, 대형 복합쇼핑몰 takashimaya mall(타카시마야 몰)에 5층에 입점되어 있는 싱가포르 2호점(2010년), 최근 오픈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도 청양점(2014년)이 있으며,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지난달 중국 상해 A급 중심상권인 우강로에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 이미 중국에서는 놀부표 '캐주얼 한식'에 대한 호응 놀라워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우강로점은 상해 난징시루역 3번 출구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베이징에 왕푸징이 있다면 상하이에는 난징루가 있다고 여길 만큼 관광객들 사이에서 '상하이 브랜드 쇼핑의 메카', '럭셔리 쇼핑의 정석'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난징루는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왕래하는 핵심 상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가 해외진출 시 코리아타운, 복합몰이나 백화점 내에 입점하는 것이 흔하지만 놀부의 경우 로드샵 형태로 로컬푸드 매장들과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우강로점 오픈은 차로 1시간 거리인 코리안타운에도 소문이 나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점심-저녁시간대 2시간 이상 대기시간이 필요할 정도다. 하루 500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33평의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이지만 일평균 매출 500만원이 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놀부항아리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06년 오픈한 놀부항아리갈비 북경옌사점은 중국인 손님 비중이 80%를 차지해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꼽힌다. 오피스 타운이라 그렇다할 쇼핑몰이 없는데도 주말이면 먼 곳에서 손님들이 찾아온다.항아리갈비의 경우 양념이 너무 진하거나 달지 않은 대신 딥소스를 별도 제공한다. 이는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습성을 파악해 적용한 것이다. 놀부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해물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놀부는 지난달 중국 현지 전문외식업체 MAK BRANDS사와 조인트벤처 체결을 맺고 현지합작법인 를 설립했다. 현지의 문화적, 지리적 상권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쉽으로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꾀한 것이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중국 상해 1호매장 '우강로점'은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 중 최초로 해외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놀부는 이 기세를 몰아서 이달 중국 청도 청양지역에 놀부항아리갈비를 추가 출점했다. 7월에는 중국 상해에 놀부부대찌개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중국 상해 주요 상권별 거점에 6개 매장을 출점한다. 이미 전매장 다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놀부는 2019년까지 놀부부대찌개 중국 매장을 30개 이상 운영하는 것을 장기목표를 설정했으며, 동남아, 일본, 미국 등지를 거점으로 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놀부를 만날 수 있도록 해외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캐주얼 한식을 널리 전파하는 놀부 의 ‘놀부 고집’

놀부의 해외진출 기본 신조이자 전략은 놀부가 전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정신, 한국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상해 1호점은 한글간판 사인부터, 매장 외관, 실내 인테리어, 메뉴까지 모든 요소들을 한국매장의 형태 그대로 옮겼다. 어설픈 현지화나 중국문화 주입을 통한 국적불명의 매장을 연출하는 대신 이미 국내에서 입증된 놀부부대찌개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그대로를 소개한 것이다. 이는 음식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이라는 명제를 입증하고자 하는 “놀부의 고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은 되려 현지인들에게 이색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작용해 방문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놀부는 아시아 지역 매장에서 검증되고 있는 놀부표 '캐주얼 한식'(항아리갈비, 부대찌개)을 전 세계로 전파하여 스시, 스파게티, 쌀국수와 같은 또 하나의 글로벌 푸드로서 등극시키고 글로벌 히트 메뉴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새기고 있다.한식 세계화의 또 하나의 성공 DNA가 될 수 있도록 놀부만의 체계적이고 표준화 된 시스템과 캐주얼 한식 메뉴를 지속 가능한 가치로 추구한다는 포부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는 "놀부의 해외시장 진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놀부표 캐주얼 한식의 매력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욕심으로 정진하고 있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거점으로 투자합작,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을 통해 동남아, 일본, 미국지역까지 확대하여 K-Food 전도사 역할까지 완벽하게 수행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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