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위는 이날 경찰대 출신 사상 첫 예비 경찰총수인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40여분 간의 정회를 거쳐 곧바로 회의를 속개,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안행위는 경과보고서에서 "재산, 경력 등에서 일부 문제점은 있으나 30여 년 동안 일선경찰서장, 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국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된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를 확립해야 하는 경찰청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경찰청장 재직 시 집회·시위에 대한 강경대처, 청와대비서관 근무에 따른 고속승진 및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경찰청장 임명의혹,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석사논문 표절, 허위사유에 의한 훈장수령 의혹 등의 문제에 비춰볼 때 높은 도덕성과 준법정신이 요구되는 경찰총수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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