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비는 미사 행사로,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8월에 진행해오고 있다.
축복식은 진량성당 박윤조 신부와 대구교구청 최창덕 신부가 공동 집전하며 천주교 신부 및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교황 방한 행사에 여러 차례 쓰일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베네딕토수도회 수사들이 직접 까다롭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검사를 통과한 미사주만이 주교회의 인증 라벨이 붙여져 미사주로 사용될 정도로 마주앙 미사주는 마주앙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주앙은 1977년 처음 출시되며 로마 교황청의 승인 하에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꾸준히 미사주로 사용되고 있다.
‘마주앙 미사주’는 연간 15만병 정도 생산되며, 한국 천주교 전례 위원회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제조, 공급되고 있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행사에도 공식 미사주로 사용된 바 있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전시에서도 미사주로 쓰이며 천주교 관련 행사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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