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 유아인-이제훈, 정조 떠나고 사도세자가 온다

입력 2014-08-23 07:50  


[최송희 기자] 정조가 떠났다. 그리고 두 명의 사도세자가 등장했다.

최근 방송가, 영화계에서 가장 인기를 얻었던 역사적 인물은 역시 정조가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뜨거웠던 정조에 대한 사랑도 현빈의 정조를 마지막으로, 다소 시들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역사에 대한 재조명도, 관심도 조금씩 저물어가나 싶었는데 두 명의 남자 배우가 비운의 인물, 사도 사제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배우 유아인, 이제훈의 이야기다.

먼저 유아인이 사도세자로 분할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해,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려낸다.

7월. 유아인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진행된 ‘사도’의 첫 촬영에서 타고난 영민함으로 아버지 영조를 포함해 모든 중신들을 경탄하게 만드는 어린 ‘사도’를 담아내는 것으로 ‘사도’의 시작했다.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 두 사람의 운명과는 상반되는 과거 즐거운 한 때를 담아냄으로써 아들 사도에 대한 아버지 영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특히 유아인은 배우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춰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유아인은 뒤주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통해 관객들의 연민과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에 유아인은 “캐스팅 이후 내내 기다리고 기대했던 작품이다. ‘사도’에 대한 확신과 열망이 대단했기에 아주 감격적”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유아인의 사도세자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역사 속 인물은 온전히 하나로써 존재할 수 없다”면서도 “그간 역사 속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 ‘사도세자’를 주체로 아버지 영조에서 그의 아들 정조에 이르는 56년의 역사를 담아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게 된 인과관계에 대해 접근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의 사도사제를 그릴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이제훈의 사도세자 역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 지은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재해석한 작품.

이제훈은 사도세자가 사도라는 칭을 얻기 전인 영조의 완벽한 아들 이선으로 분해 궁중미스터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은 광인이라 낙인찍힌 사도사제를 인간 이선으로 부활시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선의 아버지인 영조 역에는 한석규가 출연을 확정한 상황. 팬들은 영화 ‘파바로티’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기, 연민, 동정이라는 복합적 감정을 자아내는 인물. 유아인과 이제훈이 사도세자라는 인물을 변주 자신들 만의 캐릭터로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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