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5(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 미국 그레이트 레이크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뛰어난 집중력과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체코를 10-3으로 제압하고 29년 만에 선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린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에 8-5로 승리했다. 연적 일본을 연달아 제압했으며 최강 미국마저 누르고 29년 만의 기적을 완성했다.
우승을 확정한 선수단은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교민을 향해 절을 하는 따뜻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순간이었다. 마운드에 둘러앉은 선수들은 땅을 조심스레 파고 태극기를 세우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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