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박해일 “출연 계기? 임순례 감독만 믿고…솔직히 당황했다”

입력 2014-08-25 11:46  


[최송희 기자] 배우 박해일이 ‘제보자들’ 출연 계기를 밝혔다.

8월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들’(감독 임순례) 제작발표회에서는 임순례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님만 믿고 ‘제보자들’을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순례 감독님은 제 첫 데뷔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인데, 임순례 감독님과 13년 만에 만나게 되었다. 그 사실이 너무 반가워서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 나중에 시나리오를 보니 이 이야기였던 거다. (웃음)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당황스러웠던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어떤 현실적이고 또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지 않나. 많은 고민과 무게감도 있을 것 같고 언론인의 이야기 다루기 때문에 고민되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많이 이해해주셨고, 때문에 충분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해일은 시사보도 팀의 방송 PD. 줄기 세포 스캔들에 의구심을 가지고 진실을 파헤치는 윤민철 역을 맡았다.

한편 ‘제보자들’은 10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10월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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