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황제단식’ 발언 공식사과…‘해무’와 ‘배우 포기’ 언급

입력 2014-08-25 14:25  


[연예팀] ‘황제단식’ 파문을 일으킨 배우 정대용이 공식 사과 글을 게재했다.

8월25일 정대용은 자신의 SNS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너무나 미미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저로 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감독 및 스텝 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멋지게 제작된 영화 해무가 피해를 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롭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보이콧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정대용은 배우의 직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며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52년간 결혼도 포기하고 했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대용의 사과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대용, 그러니까 말조심해야지” “정대용, 자기가 쏜 화살을 자기가 맞네” “정대용, 자기 생활고는 왜 밝히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정대용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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