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대 규모의 장병들이 사이버공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처음 구축된다.
방위사업청은 2016년까지 예산 30억원을 들여 분대모의전투훈련체계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최근 방사청과 사업계약을 맺은 도담시스템스(대표 장명광)는 체계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군이 주도하는 시험평가에 합격하면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분대모의 전투훈련체계는 계절과 기상,지형 등에 따라 분대급이 직면하게될 다양한 전투상황에따라 훈련시킨다. 전투원들은 스크린에 영상으로 나타나는 각종 모의화기를 활용, 개인 및 팀 단위로 사격술을 익힐수 있다. 다양한 전술 시나리오를 통해 분대전투기술을 숙달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공격 방어 수색 정찰 등 여러가지 형태로 훈련받을수 있다. 해외파병 장소의 특성에 맞춘 훈련을 미리 받을수 있고 훈련결과에 대한 과학적 분석도 이뤄지게 된다. 육군과 해병대는 군단및 사단에 분대모의전투훈련체계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방사청은 지난 6월 제안서 평가를 통해 모의실험 장치 개발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가진 도담시스템스를 분대모의 전투훈련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한바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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