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PD "예쁜 여자가 그렇게 많이 먹을 줄 몰랐다"

입력 2014-08-25 22:28  


'달콤한 나의 도시 PD'

SBS의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가 방송 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공개홀에서는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한 김재원 PD는 "외모를 어느 정도 고려해 출연진을 섭외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신기함을 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성 출연진을 촬영하며 남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며 "남자친구와 잘 이야기하다 왜 갑자기 기분이 나쁜 건지, 저 말이 왜 민감한 말인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팀 여성 작가는 공감하더라. 그런 부분이 신기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 "예쁜 여자가 그렇게 많이 먹을 줄 몰랐다. 내 생각과 많이 달라 놀랐다"라며 "남성 시청자들은 저와 같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SBS 교양국 신용환 국장은 “이번 프로그램 연출진이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다. 그 인연으로 김상중이 티저에 출연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달콤한 나의 도시' PD 소식에 누리꾼들은 "'달콤한 나의 도시' PD,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었구나" "'달콤한 나의 도시' PD, 촬영 소감 재밌다" "'달콤한 나의 도시' PD가 남자이니 남자로서 이상한 부분들을 잘 잡아낼 듯" "'달콤한 나의 도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를 표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남자친구가 없는 미모의 변호사부터 올 11월 결혼을 앞둔 대기업 사원, 재기발랄한 온라인 영어강사, 나이 서른 즈음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미용사 등 네 명의 여성이 출연해 남자, 사랑, 결혼, 돈, 일, 우정에 대한 솔직하고 은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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