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단지에 공부방·급식 지원…취약계층 대출 'LH 행복론' 도

입력 2014-08-26 07:00  

나눔 실천 착한기업


[ 조성근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관련 공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회사다. 주로 고유 업무와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LH는 2010년부터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임대단지 내 방치된 공간에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공부방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8개의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하루평균 660명의 임대단지 어린이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LH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임대단지 어린이를 위해 급식을 실시한다. 임대단지 내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방학에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엄마손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펼치고 있는 이 활동은 전국 107개 단지에서 실시한다.

LH는 2009년 ‘LH 행복론’ 사업도 시작했다. 제도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활동을 위해 총 25억원을 조성했다. 2급 이상 임직원이 2009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15개월 동안 급여 중 일부를 반납해 종잣돈을 모았다.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영세 자영업자 등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자금이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한다.

회수되는 원리금은 순환 지원을 통해 다른 신청인에게 계속 지원 중이다. 작년 8월말 기준으로 LH 행복론을 통해 총 2507명이 84억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다양한 LH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는 ‘LH 나눔봉사단’이 있다. 이는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이다. 현재 총 33개 지부(전 지역본부·사업본부 등)가 1지부 1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설맞이 독거노인 돕기, 수해복구 지원, 창립기념일 자원봉사, 김장담그기 등 다양한 공헌활동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장 담그기의 경우 사업지구 내 공터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활용해 김장을 담그고 이를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2013년 추석을 앞두고는 이재영 사장을 비롯한 LH 나눔봉사단원 30여명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중증 장애인 재활시설인 소망재활원을 방문해 추석맞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애인과 함께 동태전, 산적 등 명절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윷놀이, 투호던지기 놀이를 즐겼다. 또 바닥 청소기와 온누리 상품권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국토개발과 관련해서는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를 개최하고, 낡은 놀이터를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낙후된 주거환경을 주민과 함께 개선해나가고 있다.

LH 관계자는 “고객이자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저소득층인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은 LH만이 할 수 있고, LH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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