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대림산업 프리미엄 주택브랜드 '아크로'

입력 2014-08-27 07:01  

대림산업 가을 분양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에 파크·힐스·리버 등 서브네임 붙여 사용



[ 김보형 기자 ]
대림산업의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ACRO)’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내 첫 브랜드 아파트 효시인 ‘e편한세상’과 차별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단순한 주거공간을 뛰어 넘어 입주자들에게 최적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하면서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1998년 첫 브랜드 도입 이후 2013년 신규 브랜드 이미지(BI) 적용을 통해 한 번 더 도약했다.

아크로는 ‘가장 높은, 넓은’이라는 의미로 건물 용도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서브네임을 조합해 사용한다. 최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에는 파크(PARK), 힐스(HILLS), 리버(RIVER), 빌(VILL), 타워(TOWER) 등의 서브네임이 붙고, 오피스텔은 텔(TEL)이 붙어 아크로텔(ACROTELL)로 적용한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서울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버 파크’다. 한강을 품은 강남 랜드마크란 입지를 감안해 브랜드명도 최고급 아파트를 나타내는 아크로와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는 리버를 조합해 만들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분양 당시 강남권 아파트 최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일반분양 515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386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7227명이 청약을 접수해 18.7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5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59㎡C형은 1순위에만 634명이 몰려 경쟁률이 42.27 대 1에 달했다. 아크로 리버 파크는 천장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30㎝ 높은 2.6m의 최고층 펜트하우스급으로 설계해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뛰어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올해 분양한 ‘아크로 힐스 논현’도 아크로를 사용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펼쳐 분양 성공을 거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기존 ‘논현 경복 e편한세상’에서 ‘아크로힐스 논현’으로 아파트명을 바꿨다. 강남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입지와 세련된 외관, 도심 속 예술 쉼터인 커뮤니티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대림산업의 의지를 담았다. 덕분에 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6명이 몰려 평균 6.3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 84㎡는 15가구 모집에 160명이 접수해 10.7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한다. 1939년 건설 자재 판매 업체로 시작한 뒤 1947년 대림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6·25전쟁 복구 사업과 1960~1970년대 경제개발계획, 1970~1980년대 중동신화와 중화학공업 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경인·경부·호남 고속도로부터 서울지하철과 국회의사당,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독립기념관, 광화문광장, 이순신대교 등을 시공했다. 특히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53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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