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배당株 찾는다면…시중금리 웃도는 '배당 끝판왕' 어디?

입력 2014-08-27 13:56  

[ 정현영 기자 ] 올해 결산일을 4개월 가량 앞두고 배당주(株)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이 배당투자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직 배당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투자자들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배당주를 골라담을 수 있는 적기란 얘기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농협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는 2%대 초반,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1%대로 주저앉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아이엘 진로발효 대덕전자 브리지텍 KT&G 아주캐피탈 한미반도체 휴켐스 엠케이전자 동성하이켐 서원인텍 디지털대성 등이 올해 3~4%대 배당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주주들에게 나눠준 배당금을 기준으로 지난 25일 종가 기준 현재 예상치이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전년 대비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기업분석가)의 컨센서스(기대치) 대로 전년보다 올해 실적이 개선된다면 최소한 전년 수준의 배당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배당주의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은 최소 5%(휴켐스)에서 최대 1617%(대덕전자)까지 다양하다. 회계기준은 연결과 개별 기준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배당 투자에 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들 배당주라도 중장기적인 사업모델과 투자 리스크 점검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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