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커머스에 대한 닐슨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중복 응답)로 항공권(48%), 의류 액세서리 신발(46%), 여행 상품 호텔 예약(44%), 이벤트 티켓(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경기 포함)(41%), 도서(39%) 등을 꼽았다.
이 조사는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들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중에 진행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도서(64%)와 이벤트 티켓(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경기 포함)(64%)을 꼽았다. 이어서 항공권(52%), 의류 액세서리 신발(50%) 및 여행 상품 호텔 예약(50%)의 순으로 꼽아,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 비해 온라인 상에서의 도서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전체 22개 카테고리 가운데 휴대폰(26%), 장난감 인형(29%), 자동차 오토바이 및 관련 액세서리(17%), 꽃(16%), 알코올 음료(17%)를 포함한 5개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평균 온라인 구매 의향보다 높은 의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제품의 직접적인 테스트 및 시연이 필요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대폰, 자동차 오토바이 및 관련 액세서리 등은 온라인 상에서의 구매 의향이 전세계 및 한국 소비자 양쪽에서 모두 낮게 나타났다.
온라인 상에서 일상소비재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은 편리하다(76%)’라고 가장 많이 답변했으며, ‘제품을 구매하기 전 온라인에서 제품 리뷰를 읽는 것이 좋다(71%)’, ‘온라인 쇼핑은 재미있다(6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은 편리하다(80%)’는 답변에 이어 ‘보통 온라인 상에서 최저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73%)’고 답변해,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 소비자들에 비해 온라인 쇼핑시에 ‘최저가’ 혜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온라인 상에서 제품을 본다(71%)’는 답변이 뒤를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역쇼루밍’ 현상이 일상소비재 시장에서도 활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 및 구매를 위해 많이 이용하게 될 기기는 컴퓨터인 것으로 나타났지만(80%) 휴대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의향도 75%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이커머스 수단인 컴퓨터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온라인 쇼핑 및 구매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87%, 93%를 기록하며, 컴퓨터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한 81%, 60%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도 5명 중 3명 이상(62%)이 온라인 쇼핑 및 구매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답변해, 컴퓨터를 이용하겠다는 의향(85%)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커머스의 활성화로 인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제 온·오프라인 채널을 고객의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는 옴니 채널(Omni-Channel) 전략을 수립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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