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2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부터 수주를 기대했던 신고리 5, 6호기가 드디어 수주 확정됐다"며 "직전 2년간 수주 달성률이 50%대에 불과했고, 올해 상반기도 수주 1조4000억원에 그치면서 실망이 컸기 때문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수주"라고 말했다.
신고리 5, 6호기 수주를 반영해도 수주 목표 달성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원전의 수익성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도급)나 담수보다 크게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의 질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고리 5, 6호기 수주가 확정되면서 연간 7조원 대 수주는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최근 2년간 연간 수주가 5조원 중반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3년 만에 수주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장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주당순자산비율(PBR) 0.6배까지 하락한 가격이 투자 매력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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