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제품대전, 청정지역 지리산 산삼매실주 '인기 up'

입력 2014-08-29 12:16  

추석 맞아 '향토제품대전' 오늘 개막… 전국 50여개 시·군 대표한 향토 특산품 100여종 출품
오는 3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유정우 기자] 전국 각지의 향토제품과 특산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이 킨텍스 제1전시장(3홀)에서 29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질 좋고 저렴한 특색있는 선물을 찾으려는 개인과 단체 등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전국 50여개 시·군을 대표한 향토 특산품 100여종이 출품했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는 개인 소비자와 기업 관계자 등 1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질 좋고 저렴한 추석선물을 장만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한 듯 전시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특가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향토산업 산양삼가공사업단이 출품한 지리산 산삼매실주는 시중에서 3만5000원에 팔리는 375ml 용량 제품을 2만8000원에 선보였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획득한 산양삼은 '생산이력제'를 통해 엄격한 제품관리가 특징이다.

인천 맑음원은 시중가 3만8000원에 유통되고 있는 마늘즙(당신마늘사랑해)을 2만5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100ml짜리 10병이 들어간 이 제품은 국내산 100% 마늘을 사용, 매운 맛과 향을 최소화하고 과일농축액을 첨부한 제조기술로 특허(제10-0947039호)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에 2년째 행사장을 찾는다는 김영숙 씨(48.김포시 북변동)는 "지난해 구입한 블루베리를 지인들께 선물했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도 다시 찾게 됐다"며 "명절에 가족들 식탁에 올릴 겉절이용 배추가 필요했는데 충북 괴산에서 온 신선한 절임 배추가 있어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오는 31일(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초청장 소지자나 사전등록자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행사 마지막날인 31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행사은 홈페이지(www.ruralshow.co.kr)를 참조.

고양=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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