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위기 극복위한 노사합의 타결

입력 2014-08-29 15:36   수정 2014-08-29 17:01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한진중공업은 29일 서울 남영빌딩 본사에서 이만영 사장(왼쪽에서 7번째)과 서영호 건설노동조합위원장(왼쪽에서 6번째), 조태권 준설노동조합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대협력 선언’ 행사를 가졌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노조는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회사에 전면 위임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노조의 양보에 화답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며, 노사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상의 중요 현안 문제에 대해 매년 협의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회사가 있어야 노조도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노사의 신뢰를 통해 만들어 낸 성과”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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