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남편'
배우 이재은이 가족의 빚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재은은 30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 녹화에서 "4살 때 데뷔한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은은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시도했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 15% 이상 힘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또한 이재은은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계속 일만하며 가정의 경제를 짊어져야 했다. 빚으로 인해 매우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나한테는 결혼이었다. 그렇다고 남편을 막 고른 건 아니다. 남편한테 정말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은은 "결혼 한 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남겨 놓은 빚과 내 전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어머니에게 줬다. 그러나 잘못된 투자로 날려버렸다. 그 때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재은 빚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은 빚 진짜 어렵게 살았구나", "이재은, 돈 벌려고 19금 영화를 찍었다니", "이재은 안타깝다", "이재은, 이제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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