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산악인 김홍빈 마나슬루 원정대 후원

입력 2014-08-29 18:26  

산악인 김홍빈, 29일 출발해 네팔 북부 히말라야산맥 마나슬루(8163m) 대장정 떠나
세계 최초 장애산악인으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9번째 도전,인간 한계 극복과 도전정신 전해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산악인 김홍빈(트렉스타 홍보이사)의 마나슬루(8163m) 원정대를 후원한다.

한국 마나슬루 원정대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29일 한국을 출발해 10월 20일까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산인 네팔 히말라야 산맥 마나슬루 등정을 위한 53일간의 대장정을 떠났다. 마나슬루 원정대는 김홍빈 대장외 강행옥단장, 서인석부단장, 경기도산악구조대원인 장비, 식량담당 한용수대원, 8천미터급 8좌 완등을 한 촬영담당 나관주대원 및 홍보담당 트렉스타 마케팅팀장 김동욱대원, 지원담당 이채성대원,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피길연 추진원장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마나슬루는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 있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 고봉으로, 주위에 북봉(7254m), 29호봉(7835m), 추렌히말(7371m), 서봉(7541m)등을 거느리고 그 산군의 주봉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마나슬루 원정은 김홍빈 대장이 장애라는 현실의 난관과 편견을 이겨내고 가셔브롬Ⅱ, 시샤팡마, 에베레스트,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K2, 칸첸중가 등정에 이은 8000m급 고봉을 등정하는 9번째 도전이다.

김홍빈 대장은 23년 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봉을 단독등반하다 고소증세, 탈진등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심각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1997년부터 작년까지 에베레스트, 킬리만자로를 비롯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 8000m급 14좌 중 8좌 등정을 이뤄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3년 전부터 김홍빈 대장을 후원해오다가 올해 초 김홍빈 대장을 홍보이사로 위촉, 그의 원정을 본격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다. 이번 마나슬루 원정대 또한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트렉스타 마케팅팀 김동욱팀장은 “현실적인 조건의 한계와 편견을 극복한 김홍빈 대장의 도전은 사회에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이번 마나슬루 원정대는 국내 원정대의 희소성 속에 세계 산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한국 산악 역사의 비전을 이어나갈 원정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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