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01일(17: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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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기아차(BBB+, 긍정적)의 멕시코 공장 신규 건설이 기아차와 모기업인 현대차(BBB+, 긍정적)의 신용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멕시코에 새로운 완성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일 S&P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건설이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런 생산공장 증설이 현재 글로벌 수요증가를 감당하기 충분하지 않은 기아차의 상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의 기본 시나리오 가정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3년 8.8%에서 2016년 8.5%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P는 이번에 발표된 연간 30만 대 증설계획이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일수 있지만, 완성차 업체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시장점유율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S&P는 기아차가 이번 증설로 국내생산 의존도를 현재 약 55%에서 2016년까지 45%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환율변동으로 받는 영향도 점차 낮아져 영업실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 신규 공장 건설이 기아차의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기아차가 보유한 상당한 규모의 현금과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약 1조원 규모에 이르는 신규투자에도 불구하고 무차입 상태(조정 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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