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동 기자 ]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사진)의 강병직 사장은 1일 오전 전 직원을 컨벤션센터에 모아놓고 월례 조회를 열었다. “우리 호텔이 지난주 특 1급 호텔로 정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300여명의 직원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더케이호텔은 1991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초·중·고·대학 교원의 복지시설로 세운 교육문회관이 모태로, 2001년 특2급 호텔 인증을 받은 지 13년 만에 특 1급 호텔로 승격됐다. 박용화 총지배인은 “설립 초기에는 교사들이 모임을 갖는 복지시설에 불과했는데, 이제부터 연간 3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드나드는 특 1급 호텔이 됐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관광호텔의 등급은 특 1급과 특 2급, 1급, 2급, 3급 등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더케이호텔의 승격으로 서울에 특 1급 호텔은 모두 25개가 됐다.
강 사장은 지난해 10월 이 호텔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채 안 돼 특 1급 호텔로의 승격을 성사시켰다. 강 사장은 “심사위원들이 주변 자연조건과 넓은 공간, 우수한 컨벤션센터 시설을 보고 향후 글로벌 호텔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더케이호텔은 숲으로 둘러싸인 10만5000㎡(약 3만2000평) 호텔 부지와 인근 ‘양재시민의 숲’ 공원이 숙박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대시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겨냥해 신설한 컨벤션센터 덕분이었다. 호텔 측은 지난해 9월 총 405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3400㎡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센터를 개관했다. 천장 높이 7.5m, 홀 면적 1893㎡로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을 비롯해 18개의 연회장을 갖췄다. 개관 이후 지난달 말까지 대형 국제회의와 학술세미나, 패션쇼, 웨딩행사, 신차 발표회 등 180여건의 행사가 열려 약 9만명이 이 센터를 찾았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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