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은 2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한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 "2분기 실적 역성장 아니다"
오 회장은 "코라오홀딩스는 수입과 지출, 구매 등이 모두 달러로 집행된다"며 "실적이 단순히 원화로 환산돼서 역성장했다는 착시효과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올 2분기 매출은 8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첫 역성장이었다. 그러나 달러 기준으로는 8473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수치다.
그는 "원화로 환산돼 공시되다 보니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이 꺾인 것 아니냐는 오해가 생겼다"며 "연초 계획했던 대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라오스 성장둔화, 일시적 현상"
라오스 경제에 대한 성장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올 상반기 라오스 경제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라오스 정부가 관급공사를 한시적으로 중단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오스는 2010년 아셈 회의 이후 집중적으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서 정부가 예산을 과지출했다는 것이다. 관급공사가 늘어나면서 현지 급여도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한 문제를 라오스 정부가 2013년 하반기 인지했고, 작년 말부터 정부가 주도하는 관급공사를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건설 현장이 영향을 많이 받았고, 소득 감소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
오 회장은 "아직 관급공사가 재개되지 않았지만 월드뱅크 등은 올해 라오스의 경제성장률이 7%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라오스 정부도 재정이 건전화되는 하반기가 되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라오스의 성장 둔화는 정부 자금경색에 따른 일시적 상황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코라오홀딩스의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45%로 지난해 35%에서 확대됐다.
이는 라오스 경기 위축이 관급공사가 많은 수도권 위주로 이뤄진 반면, 코라오홀딩스는 지방에서 영업을 집중한 결과라는 것이다.
◆ "올 판매 목표 5300대 달성 가능하다"
자체 신차 브랜드인 '대한'의 판매 목표치 연초 계획대로 5300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1호 모델인 1t 트럭 'SUPER-1'은 1,2분기에 1000대씩 팔렸다"며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픽업트럭을 전날 정식을 출시했고, 10월과 11월에도 후속 모델이 나온다"고 말했다.
1t 트럭에 이어 3개 신모델이 하반기 나오면 연간 목표치 달성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픽업트럭은 라오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기준으로 53%를 차지한다.
오 회장은 "상반기에 1t 트럭 하나만으로 2000대를 판매했고, 'SUPER-1'이 하반기에도 2000대 정도 팔린다면 나머지 3개 모델에서 1300대 정도 판매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1월말에 출시하는 전략 모델 'D-T1'의 경우 라오스를 넘어 캄보디아와 미얀마, 제3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각국에서 직원들이 영업 중이라고 오 회장은 말했다. 'D-T1' 이후 '대한'의 사업도 안정기에 들어설 것으로 봤다.
그는 "회사에 대한 진정성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장내에서 개인적으로 코라오홀딩스 주식 취득을 시작했다"며 "규모는 밝히기 어렵지만 시장에서 인정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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